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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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뒤를 이은 오타니, 만장일치 AL MVP…NL은 하퍼

기사입력 2021.11.19 11:37 / 기사수정 2021.11.19 11:4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1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투표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오타니가 1위 표 30장을 독식하며 총점 420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역대 11번째로 만장일치 MVP로 이름을 새겼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첫 MVP 수상이기도 하다. 일본인 메이저리거로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역대 2번째다. 

올해 환상적인 투타겸업을 선보인 오타니는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AL 3위) 100타점 103득점 26도루(AL 5위) OPS 0.965(AL 2위)를 기록하며 괴력을 발산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 호성적을 거뒀다. MVP 수상에 이견이 없는 활약상이었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커스 시미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총점 269점, 시미언은 232점을 얻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1위 표 30장 중 17장을 획득했고 총점 348점을 받았다. 개인 통산 2번째 MVP 수상이다. 하퍼는 지난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첫 MVP를 받은 바 있다. 올 시즌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 성적을 거뒀고, 장타율 0.615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하퍼와 MVP 경쟁을 펼친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는 총점 274점으로 2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총점 244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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