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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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컴백 코리아", 로드FC와 계약 도장 '쾅'

기사입력 2011.02.18 20:33 / 기사수정 2011.02.18 20:33

무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무카스=김현길 기자]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3, 캐나다)이 다시 한국에 돌아온다.

로드FC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데니스 강과의 계약을 위해 직접 캐나다를 방문한 정문홍 대표는 지난 15일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니스 강은 4월 16일 서울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로드FC 002'에 참가가 확정됐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데니스 강은 최형주 에이전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의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 나는 그동안 내가 만났던 한국의 팬들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국에 돌아가 팬들을 만날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크다. 물론 김치와 된장국도 많이 그리웠다"고 그동안 제2의 고향 한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밝혔다.

이번 계약을 위해 직접 캐나다를 방문할 정도로 두 사람의 우정은 매우 돈독한 사이로 전해졌다. "정 대표와 나는 오랜 친구다.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나의 오랜 친구를 통해 ROAD FC에 대해 들었고, 한국 종합격투기를 다시 부활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내게 전달되었다"며 "나는 정 대표의 뜻에 동참해 한국 종합격투기를 다시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이번 계약의 일화를 소개했다.

앞으로 데니스 강은 국내 최초 8각 케이지를 도입한 로드FC 대회에서 국내 최강의 파이터들과 대회를 치르게 된다. 현재 로드FC 측은 과거 한국 메이저 단체의 챔피언 출신 선수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다. 하지만, 정문홍 대표가 지정해 주는 그 누구와도 싸우겠다"며 "곧 로드FC에서 발표할 것이다"고 복귀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데니스 강은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한국 시합 이후로 아버지의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는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며 "이렇게 다시 한국에 돌아올 기회를 준 정 대표께 우선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오랜 시간 저를 기다려주신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밝히며 앞으로 로드FC 링 위에서 뜨거운 불을 지필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정말 오랜만이다. 나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 후 UFC를 거쳐 캐나다에 있는 여러 단체에서 시합을 하며 지냈다. 북미지역에서 꾸준히 시합을 하면서도, 계속 한국 팬 여러분과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생각이 나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 한국 로드FC와 계약했다고 들었다. 무엇이 당신의 전장을 다시 한국으로 돌리게 하였나

ROAD FC의 정문홍 대표와 나는 오랜 친구다. 지난번 정문홍 대표가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나의 오랜 친구인 정문홍 대표를 통해 ROAD FC에 대해 듣고, 정문홍 대표의 한국 종합격투기를 다시 부활 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내게 전달되었다.

나는 정문홍 대표의 뜻에 동참해 한국 종합격투기를 다시 부활시키는 것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것이 나의 주된 이유이다. 그리고 나는 한국의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 나는 그동안 내가 만났던 한국의 팬들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다시 한국에 돌아가 팬들을 만날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크다. 물론 김치와 된장국도 많이 그리웠다.

- 로드FC와의 계약 내용은

다경기 계약이라는 것, 다시 한국의 팬들과 꾸준히 만날 수 있다는 것까지만 말하겠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인 계약서 내용 얘기보다는 정문홍 대표와 뜻을 가치 한다는 나의 마음가짐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물론 계약 내용도 정문홍 대표의 배려 덕분에 매우 만족스럽다. 나는 정문홍 대표와 뜻을 같이하여 한국 종합격투기를 다시 부활시키고자 하는 마음과 그동안 나를 기다려준 한국팬들에 위해 나의 아버지의 나라로 돌아오는 것이다.

- 4월에 열리는 경기의 상대방은 알고 있나?

그런 부분은 ROAD FC에서 곧 발표할 것이다. 나는 이번 상대가 누구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정문홍 대표가 지정해 주는 그 누구와도 싸울 것이다. 최형주 에이전트를 통해 ROAD FC가 과거 한국 메이져 단체의 챔피언이었던 선수와 협상중이라는 이야기 정도만 들었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해줄말은?

안녕하세요 데니스 강입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한국 시합이후로 저는 저의 아버지의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는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다시 한국에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준 정문홍 대표께 우선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저를 기다려주신 한국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저는 다시 한번 슈퍼 코리안으로써 ROAD FC의 링 위에서 뜨거운 불을 지필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글] 무카스 제공



무카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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