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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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서 집중력 UP' 키움, 기회들 놓치는 법이 없었다 [WC1]

기사입력 2021.11.01 22:4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귀중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다. 몇몇 찬스들을 적재적소에 살리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키움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4로 이겼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키움은 기어코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갔다.

경기 초반 키움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곽빈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4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5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전 2루타를 때렸고 전병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를 뽑았다.

7회초 키움은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윌 크레익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대주자 박정음이 상대 폭투를 틈타 2루에 진루했다. 이후 전병두가 희생 번트에 성공했고 1사 3루에서 이지영이 3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때리며 박정음이 홈을 밟았다.

7회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헌납한 키움. 하지만 타선이 곧바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이용규, 김혜성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를 기록,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송성문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김웅빈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더 보탰다. 타선은 재차 기회를 창출하며 경기 막판 귀중한 득점을 연달아 올렸다.

4-4로 팽팽히 맞선 9회. 키움은 마지막 기회도 허투루 날리지 않았다. 2사에서 이용규와 김혜성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에 위치했고 이정후가 2타점 중전 2루타를 폭발하며 다시 앞서갔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키움은 4번타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지영(3타수 1안타 2타점)과 이정후(4타수 1안타 2타점)도 적시타를 터트리며 힘을 더했다. 키움 타선은 홈런을 때리지 못했고 빅 이닝도 없었다. 하지만 기회들을 득점으로 연결한 키움 타선의 집중력과 끈기가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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