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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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타선에서 미친 선수 나왔으면" 승리 위한 수장의 바람 [WC1]

기사입력 2021.11.01 17:29 / 기사수정 2021.11.01 17:4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첫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하위 타선의 깜짝 활약을 기대했다. 

키움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정규 시즌 70승67패7무를 기록, 극적으로 5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시즌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 흐름을 타기도 했다. 기세를 몰아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첫 '업셋'에 도전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덤덤한 기분이다. 지난 2경기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왔고 이긴 것이 '포스트시즌에서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송성문(2루수)-윌 크레익(1루수)-전병우(3루수)-이지영(포수)-변상권(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 감독은 박병호 4번타자 배치에 대해 "크레익이 마지막 경기에서 부담을 느꼈는지, 하락세를 보였다. 박병호가 경험도 많고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서 전진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공격의 키는 이정후다. 팀 공격을 이끌 이정후도 가을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15경기에서 타율 0.344 10타점 4도루 OPS 0.750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큰 경기에서 미치는 선수가 한, 두 명 정도 나온다. 중심 타선에서 해주면 좋고 하위 타선에서 활약해주면, 분위기가 올라간다. 이정후의 활약이 중요하지만, 하위 타선에서 해결해 주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의 선발 마운드는 안우진이 책임진다. 홍 감독은 안우진에 대해 "팀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다. 훌륭한 필승조가 있지만, 안우진이 길게 끌고 아는 것이 관건이다. 승부수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빠르게 교체 타이밍을 가져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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