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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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54G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LG, 롯데 13-3 잡고 2위 탈환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1.10.14 22:19 / 기사수정 2021.10.14 22: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이틀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13-3으로 이겼다. 올 시즌 67승(52패 8무, 승률 0.563)째를 거둔 LG는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진 삼성 라이온즈(69승 55패 8무, 승률 0.560)를 3리 차로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는 투구 수 104구로 6이닝을 책임지는 4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6패)째를 거뒀다. 이날로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달성한 그는 연속 경기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LG 마운드는 켈리에 이어 함덕주가 1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는 투구로 무실점 흐름을 이어 갔다. 이후에는 이상규(1이닝 2실점)가 9회까지 매듭짓지는 못했지만 채지선이 1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와 김현수(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가 1, 2번 타순에서 맹활약했다. 4번 타자로 나선 채은성은 한 달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하위 타순에서는 7번 타순을 맡은 문성주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LG는 1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의 볼넷 출루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김현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여세를 몰아 2회 초에는 이영빈과 문성주의 연속 출루에 이어 유강남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켈리의 호투로 리드를 이어 나간 LG는 6회 초 빅 이닝을 만들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 이닝에만 5점을 냈다. 1사 1, 2루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김현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LG는 2사 후 채은성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 초 김민성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는 서건창의 땅볼 때 3루 주자 이재원이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9회 초에는 김민성의 1타점 우전 적시타에 이어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66패(60승 6무, 승률 0.476)째를 기록했다. 4이닝 3실점에 그친 선발 투수 박세웅은 4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를 앞두고 시즌 9패(9승)째를 떠안았다. 불펜에서도 최영환(1⅓이닝 2실점), 강윤구(⅓이닝 2실점), 이강준(0이닝 1실점), 오현택(1⅓이닝 2실점), 김동우(1이닝 3실점)이 흔들렸다. 9회 말에는 김민수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장두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영봉패를 피했지만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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