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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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로 변신 중인 윌셔 "아직 더 뛰고 싶은데..."

기사입력 2021.10.14 16:26 / 기사수정 2021.10.14 16:2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스널에서 코치 자격증 코스를 준비 중인 잭 윌셔가 선수로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10/11 시즌 아스널에 등장한 잭 윌셔는 잉글랜드 중원의 새로운 재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후 2016/17 시즌 AFC 본머스, 2018/19, 2019/20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는 등 어느 한 구단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녔다. 2020/21 시즌에는 자유계약으로 본머스에 입단했다.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 29세 윌셔는 현재 무적(無籍) 상태다.

현재 윌셔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배려로 아스널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동시에 코치 자격증을 위한 공부도 진행하고 있다. 

아르테타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진행한 아스널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윌셔의 다음 무대 진출을 위해 그의 정신적, 육체적 훈련을 돕고 싶다. 그는 코치 자격증을 다시 준비하고 싶어 하며 우리는 그가 원하는 모든 요구에 응할 준비가 됐다. 그가 돌아와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윌셔는 "코치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클럽은 나를 도와주고 있고 나 역시 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을 돕고 있다. 확실히 현재를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윌셔는 코치보다는 아직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큰 모양이다. 그는 "미래에 코치나 감독이 되는 것에 관심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여전히 경기에 선수로 나서고 싶다.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아직 선수 경력을 마치고 감독 생활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 선수로서의 생활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찾는 클럽은 없었다. 윌셔는 "나는 1월까지 아스널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아직 어떤 클럽도 나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지만, 1월에는 무슨 일이든 생기길 바란다. 우선 이곳에 와서 함께 인생을 보낸 몇몇 나이 든 얼굴들을 다시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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