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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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포그바에 일침..."대표팀 말고 맨유에서는?"

기사입력 2021.10.14 09:56 / 기사수정 2021.10.14 09:5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전 리버풀 선수 존 반스가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태도를 지적했다.

영국 메트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와 리버풀의 전설적인 윙어 존 반스가 폴 포그바가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프랑스 대표팀은 1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포그바가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동료들을 향해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스페인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고 소리치는 영상이 공개되며 그의 리더십이 관심을 모았다. 소속 팀 맨유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에 리버풀의 전설 존 반스가 일침을 가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13일 영국 베팅업체 '보너스코드베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반스는 "포그바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은 맨유가 트로피를 따내는 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는 것과 맨유에서 뛰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뛸 때보다 대표팀에서 뛸 때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태도와 관련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에서의 경우, 그는 자신의 이적료와 그가 누구인지를 의식한다. 그는 아마도 자신이 슈퍼스타라고 느낄 것이고, 영국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대하는 방식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뛸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스는 "포그바가 맨유에서도 프랑스 대표팀에서와 같은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상 그에게나 클럽에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그바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1위에 올라 있지만, 맨유가 지난 4번의 공식전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자 팬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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