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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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부터 4시간 혈투…두산-KIA DH1, 3-3 무승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17 17:4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4시간에 달하는 혈투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과 KIA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시간은 3시간 46분에 달했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2회초 선두타자 최정용이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를 만든 가운데, 이창진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권혁경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은 KIA는 박민의 땅볼 타구 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까지 달아났다. 

두산도 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이어진 1사 3루 상황서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두산은 박건우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 허경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계범의 타석 때 투수 보크가 나오며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3루 기회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하지만 KIA가 다시 달아났다. 4회초 선두타자 박민이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오정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2를 만들었다. 이후 KIA는 유민상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황대인이 병살로 물러나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찬스를 번갈아 가져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KIA는 5회초 선두타자 최정용의 2루타에 이어 최정민과 박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두산도 5회말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2사 2,3루를 만들었으나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하지만 두산이 7회말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바뀐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1사 후 박건우가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올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9회초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대타로 나선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황대인이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것. 하지만 대타 최형우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대타 류지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대타 터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소득을 얻지 못했다. 

두산도 9회말 2사 후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역시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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