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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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침묵'...英 대표팀 감독 "팀 전체의 문제"

기사입력 2021.10.13 11:45 / 기사수정 2021.10.13 15:0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에 해리 케인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를 감쌌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월드컵 예선 8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 결과를 포함해 8경기에서 6승 2무(승점 20점)로 I조 1위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 64%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슈팅 개수도 11-6으로 우위를 점했다. 헝가리(296개)보다 두 배에 가까운 579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격진이 부진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팬들은 침묵을 지킨 해리 케인에 불만을 쏟아냈다. 케인은 이 경기 총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후반 31분 타미 에이브러햄과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케인을 감쌌다.

그는 "경기 결과는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선수를 탓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늘 밤 우리는 좋은 팀을 구성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장에서 활약할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했다. 나는 공격진을 교체했다. 종료 후 교체 아웃된 공격수에 관한 이야기는 늘 있어왔다"라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우리 선수들은 '빅 플레이어'들이다. 이러한 결과와 팬들의 이야기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이어야만 한다. 우리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 후반에 들어 전술 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역습 상황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려앉은 헝가리의 수비를 뚫어야 했다. 칼빈 필립스가 없는 상황에서 8번 유형의 미드필더를 기용했고 기대했던 개인 능력과 유연한 공격 작업을 실현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한 것이 선수 개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케인의 침묵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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