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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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장하권 "담원 기아 패배 후 방향성·밴픽 피드백 나눴다" [롤드컵]

기사입력 2021.10.13 02:3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너구리' 장하권이 오랜만에 LCK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13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C9 대 FPX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FPX는 C9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저지시키고 그룹 스테이지 1승을 달성했다. 소중한 승리였다. 초중반 불리함을 딛고 뒷심을 폭발시키며 FPX 만의 스타일을 뽐냈다.

장하권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 생각 밖에 안 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는 담원 기아전 패배에 대해 "전체적인 방향성과 밴픽에 대해 피드백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장하권은 C9의 날카로운 플레이에 "카밀-라이즈라 사이드 주도권이 좋은데 초반부터 주도권이 나가서 게임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힘이 너무 없었고 어떻게 하다 보니 이긴 것 같다"고 힘들었던 경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극딜 템을 올린 케넨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케넨은 극딜 빌드가 좋다고 생각해 애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이슬란드에서 반가운 LCK 선수들과 만난 장하권. 그는 "촬영을 같이 하는데 만나서 이야기 하니 좋았다. 오랜 만에 만나는 것이였는데 어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장하권은 응원해주는 LCK 팬들에게 "항상 팬분들에게 큰 감사를 느끼고 있고 많이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롤드컵 목표로 "우승"을 꼽았다. 장하권은 "잘하는 탑 라이너로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라이엇 게임즈 공식 방송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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