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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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건 김재윤 역할이 컸죠" [현장:톡]

기사입력 2021.10.12 17:4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T 위즈의 선두 질주. 마무리 김재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김재윤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말 등판해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로써 김재윤은 구단 창단 후 30세이브를 기록한 최초의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새겼다.

김재윤은 지난달 2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구단 최초이자 KBO 역대 17번째로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우뚝 선 김재윤은 올해 세이브 순위 3위에 올라있다. 1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는 8개 차이.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지금 팀의 마무리가 (김)재윤이인데, 30세이브면 잘 해줬다. 본인이 세이브 욕심도 있고 잘 막아내고 있다. 확실한 마무리가 있고 없고는 완전히 다르다. 지난 시즌에 블론 세이브로 지는 경기들이 있었는데, 올해도 블론이 있긴 했지만, 지켜주는 경기가 더 많았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재윤이 역할이 컸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전날 KT는 불펜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의 근소한 리드를 사수했다. 특히 이 감독은 6회말 2사 1, 2루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내리고 주권을 투입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 감독은 "최대한 투수들을 짧게 끊어서 썼다. 타자 이영빈이 좌타자지만, 주권이 해결할 거라 믿었다. 조현우의 역할도 컸다. 1, 2, 3번 좌타자 3명을 잘 처리해줬다. 생각한 대로 풀렸다"라고 되짚었다.

한편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고)영표가 조금 힘들어해서 한 차례 빼주려 한다. 많이 던졌다. 한 번 빠지고 다음 순서에 합류시킬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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