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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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거야"...허재, 93m 스카이워크에 '쫄보 인정'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04 06:30 / 기사수정 2021.10.04 02:0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재가 93m 스카이워크에 쫄보임을 인정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사단이 경북 김천을 홍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주엽 사단은 쇼호스트 이찬석과 함께 김천 홍보를 위해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는 지상 93m의 스카이워크 타워를 방문했다. 현주엽 사단은 몸무게부터 측정했다. 몸무게가 110kg을 넘으면 스카이워크 체험을 할 수가 없다고. 허재는 몸무게를 재기도 전에 "110kg 넘는다"면서 "고소공포증 있어서 못하는데"라고 말했다.

허재는 자신은 몸무게 98kg으로 스카이워크 체험이 가능했지만 현주엽은 110kg이 넘어 체험 불가로 나오자 어이없어 했다. 허재는 현주엽이 타고 싶었다고 하자 "그럼 살을 빼고 와야지"라고 소리쳤다.



허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홍보를 왜 이렇게 해. 아니 왜 이런 걸 하는 건데"라고 투정을 부리더니 93m에 도착하자마자 "나 이거 진짜 못해. 나 다시 내려가야 될 것 같아"라고 포기 선언을 했다. 허재는 "홍보고 뭐고. 못 나가. 진짜 싫다. 손에 땀나는 것 봐라"라고 말하며 정호영, 한기범, 이찬석이 스카이워크 체험을 하러 나가자 바로 문을 잠가버렸다.

현주엽은 아이가 체험한 사진을 보여주며 "어린 초등학생도 한다"고 얘기해줬다.  허재는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르지 않으냐. 세상을. 난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라며 맞섰다. 현주엽은 스튜디오에서 "허재 형이 저한테 귀에 다 대고 진짜로 못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기범과 정호영, 이찬석이 바깥에서 스카이워크 체험을 시작한 사이 현주엽은 허재를 내부 유리 바닥 스카이워크라도 걸어보게 하려고 했다. 허재는 "놔 보라고. 나 진짜 운다. 여기서 울 거야"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먼저 시범을 보여주며 "이거 엄청 튼튼하다"고 얘기해줬다.

허재는 "나 오래 살고 싶다고. 목숨은 하나라고"라고 울먹이기까지 하더니 현주엽의 계속되는 설득에 난간을 붙잡고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더니 유리 바닥이 아닌 철창만 골라서 걸어갔다. 현주엽은 유리 바닥 쪽으로 오라고 했다. 허재는 "목숨 걸고 하는 거다. 밑에 보니까 아찔하다. 놔봐라. 나 진짜 운다"고 말하고는 다급하게 돌아갔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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