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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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벤치에?' 솔샤르 "그 결정은 옳았다"

기사입력 2021.10.03 10:04 / 기사수정 2021.10.03 10:04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그 결정은 옳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에버튼을 만나 1-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43분 마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0분 타운센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맨유는 9경기 연속 올드 트래포드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1971년에 쓰여진 10경기 연속 홈 실점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솔샤르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가져갔다. 호날두, 산초, 포그바를 벤치에 앉혔다. 호날두는 지난 30일 치러진 비야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골을 넣은 확실한 득점 자원이었다. 

맨유는 전반 43분 마샬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솔샤르의 선택이 어느 정도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결국 후반 20분 타운센드에게 역습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하자 주요 자원들을 벤치에 둔 솔샤르 감독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의 벤치 시작에 대해 "긴 시즌을 위해 결정을 해야 하고 선수들의 피로감을 관리해야만 한다. 그 결정은 옳았다"라며 "마샬은 잘해줬고 골도 넣었다"라고 말했다. 

과거 솔샤르의 동료이자,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도 솔샤르의 선택에 동의했다. 퍼디난드는 BT 스포츠 방송에서 "때때로 호날두를 쉬게 해줘야 한다. 그는 36살이다. 이후 A매치 경기도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달랐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그바, 호날두 벤치라니, 에버튼에게 패하고 싶은 게 분명해", 솔샤르 감독은 이게 컵 대회라고 생각하는 거야?", "솔샤르는 스스로 경질을 원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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