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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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이혜성 대신 입술을"…김수로와 '만담 케미' (우동클)

기사입력 2021.09.16 10:3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태권 트롯’ 나태주가 이혜성을 대신해 홍일점 역할에 도전한다.

17일 방송되는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 채널 ‘우리동네 클라쓰(이하 우동클)’가 이번주 경북 예천군의 풍정마을을 찾아간다. 스케줄 문제로 예천군 첫 방문에 함께하지 못한 이혜성을 대신해 나태주가 홍일점 역할까지 자처하며 김수로와 ‘만담 콤비’로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우동클’의 홍보팀장 김수로는 나태주와 함께 예천군, 그리고 풍정마을 둘러보기에 나섰다. 늦게 도착한 나태주에게 핀잔을 주면서도 끊임없는 ‘드립의 대향연’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나태주를 보자마자 “그런데 오늘 여성호르몬이 많은가”라며 말끝을 흐려 당혹감을 자아냈지만 나태주는 “혜성이가 일이 있어 못온다고 해서 홍일점 역할까지 제가 하려고 입술을”이라고 답하며 립스틱을 바르는 시늉을 해 남다른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예천의 명물인 회룡포와 하트산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위에서도 김수로의 ‘드립력’은 빛났다. 전망대 건너편으로 보이는 하트산을 잠시 바라보는가 싶더니 “진호가 왔으면 벌써 100억 깨졌다”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지난 유룡마을 편에서 ‘77억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진호가 예천에 왔다면 전망대에서부터 하트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집라인을 설치하자고 했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나태주 또한 이 말에 동의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풍정마을로 가는 버스 안에서도 에피소드가 무한 생성됐다. 할머님들께 김수로를 아시냐고 묻자 고개를 저었으나, 풍정마을에 대해 얘기하자 “거긴 이장님을 잘 만나 마을이 잘 됐다”며 반색한 것. 김수로는 “김수로는 몰라도 이성배 이장님은 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씁쓸해하며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우동클’은 17일 오후 5시와 9시에 방송된다.

사진=NQQ, SBS PLU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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