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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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솔샤르, 올해도 무관이면 감독직 잃을 것"

기사입력 2021.09.15 22:01 / 기사수정 2021.09.15 22:01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영보이즈에게 패한 직후 이번 시즌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하면 경질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15일 새벽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영보이즈에게 1-2로 역전패 당했다. 

2018/19 시즌 맨유 감독에 부임한 솔샤르는 부임 이후 리그에서 6위-3위-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컵대회 성적이 아쉽다.

맨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라이프치히, 베식타스와 한 조를 이뤘다. 초반 두 경기에서 PSG와 라이프치히를 잡았지만 베식타스 원정에서 발목을 잡힌 뒤 PSG, 라이프치히에게 연달아 패하며 조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미끄러지며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맨유는 결승전에서 비야레알에게 패했다. FA컵과 리그컵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무관에 그쳤다. 

맨유는 2016/17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네 시즌 연속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맨유가 네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건 1985~198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리오 퍼디난드는 경기 직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탑 4 감독들 중에 솔샤르만이 자신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솔샤르는 검증된 선수들을 데려왔고, 바란과 호날두 등은 구단의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한 선수들이다"라며 "솔샤르가 트로피를 따오지 못한다면 다른 감독들과 다르지 않게 감독직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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