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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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5안타 폭발' 한화, 갈 길 바쁜 LG 15-6 완파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1.09.21 17:3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며 갈 길 바쁜 LG 트윈스를 잡았다.

LG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15-6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2승8무66패를 만들면서 KT 위즈에 패한 9위 KIA 타이거즈(41승6무61패)와의 경기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LG는 57승4무47패가 됐다.

LG가 먼저 앞서 나갔다. 1회초 홍창기가 중전안타, 김현수가 볼넷 출루한 뒤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채은서의 희생플라이로 홍창기가 홈인,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2사 후 오지환과 문보경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켈리에게 묶여있던 한화는 4회 3점을 몰아내고 균형을 맞췄다. 선두 하주석이 번트안타로 출루, 김태연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켈리의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페레즈의 뜬공에 하주석이 3루까지 진루, 담장을 때리는 노시환의 2루타에 주자가 모두 들어와 2-3,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노시환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장운호의 적시타에 들어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 균형이 바로 깨졌다.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 후 하주석의 뜬공 때 1사 1·3루가 됐고, 김태연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켈리가 2루를 선택했으나 주자와 타자 주자가 모두 살았다. 그 사이 정은원이 홈인하며 한화의 4-3 역전.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노시환과 이성곤의 연속 안타에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며 점수가 6-3으로 벌어졌다.

6회말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최재훈의 홈런으로 한화가 한 점을 달아나자 LG는 7회초 김종수 상대 유강남의 홈런으로 달아나며 스코어는 7-4. 하지만 유강남이 홈런이 무색하게 한화는 7회에만 무려 8점을 더 내고 LG를 따돌렸다.

LG 마운드에 류원석이 올라온 뒤 4사구로만 무사 만루가 됐고, 바뀐 투수 오석주 상대 이성곤과 이원석의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계속해 강상원, 최재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득점, 하주석의 안타 뒤 이상영 상대 김태연의 볼넷, 이상영 폭투 후 페레즈의 적시타로 15-4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점수가 크게 벌어지면서 앞서 김범수와 강재민을 마운드에 올렸던 한화는 이후 필승조 투입 없이 9회까지 막았다. LG가 9회초 임준섭을 상대로 2점을 더 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고,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김민우는 여유있게 시즌 11승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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