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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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윤혜진, 결혼+육아로 미뤄왔지만…복귀 의지 '뭉클' (해방타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5 07:20 / 기사수정 2021.09.15 02:1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윤혜진이 복귀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서는 다시 토슈즈를 신은 윤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혜진은 예술 감독 겸 현대 무용가 김성용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윤혜진은 "복귀에 대한 마음은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했었다. 이제 해방의 시간을 가지면서 윤혜진만을 위한 작품을 만들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내가 쉬고 있을 때 오빠가 '연습은 하고 있냐'고 연락이 오더라"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김성용은 연주가까지 초대했고, 윤혜진은 본격적인 '윤혜진 안무' 만들기를 시작했다.

윤혜진은 오랜만의 연습에도 난해한 동작들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혜진은 "이런 작업에 늘 목말랐다. 이런 춤과 움직임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윤혜진은 "저는 뭘 하든지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그 결과물이 어떻게 완성될지 모르지만 끝은 봐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윤혜진은 발레 용품 숍을 찾았다. 윤혜진이 발레단 시절 매일같이 왔던 곳. 사장님은 "아줌마가 됐는데도 안 변했다. 눈물 날 만큼 반갑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윤혜진은 "오늘 연습한 김에 제 토슈즈를 만들어서 신어보자 싶었다"며 "좀 용기도 내고, 춤을 추지 않더라도 토슈즈에 대한 감각을 잃고 싶지 않은 욕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9년 만에 토슈즈를 구매한 윤혜진은 "작품에 따르다. 하루에 끝날 때도 있다"라며 "한 켤레에 15만 원 정도 한다. 100켤레면 1500만 원이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윤혜진은 "사실 토슈즈는 이제 필요 없으니까 당연히 꺼내 놓을 필요가 없었다. 발레 무대를 떠나야 했을 때 토슈즈를 보면 더 하고 싶기도 하고 속상하니까 안 보이는 데에 놨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해방의 시간을 가지면서 토슈즈를 다시 신어보게 된 거지 않나. 너무 반가운 내 베프 같은 느낌이었다. 새로 사니까 욕심이 또 생겼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해방타운에 돌아온 윤혜진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진의 어머니는 "무용이 그렇다잖아. 말로 못 하는 표현을 몸으로 하는 건데 조금 더 보고 싶고 그렇더라"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윤혜진은 토슈즈에 리본 작업을 했다. 윤혜진은 "리본이 달려있는 게 아니다. 내 발 모양에 잡게 리본을 다는 작업을 하는 거다. 100켤레를 사면 100켤레를 다 달아야 한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토슈즈를 신고 연습을 마친 윤혜진은 물집이 잡힌 발을 보며 "연습실에 다시 가고 싶다. 발레리나 발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윤혜진은 "몇 년 동안 미뤄놨던 해보고 싶었던 걸 오늘 이뤘다. 특별한 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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