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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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56분' 마요르카, 오사수나에 2-3 역전패...2연패 수렁 [라리가]

기사입력 2021.09.26 23: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후반 초반까지 활약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RCD 마요르카는 26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손 모악스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홈팀 마요르카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도미니크 그리프 골키퍼를 비롯해 자우메 코스타, 빌리 오르반, 마르틴 발리옌트, 조안 사스트레가 수비에 나섰다. 3선은 살바 세비야, 이드리수 바바가 지켰다. 2선은 다니 로드리게스,이강인, 아마스 은디아예, 최전방에 페르 니뇨가 득점을 노렸다. 

원정팀 오사수나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세르지오 에레라 골키퍼를 비롯해  코테, 아리다네 에르난데스, 다비드 가르시아, 헤수스 아레소가 수비로 나왔다. 3선에 존 몬카욜라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오이에르, 이니고 페레즈, 하비 마르티네스, 다르코 브라사나치가, 최전방에 치미 아빌라가 출격했다. 

오사수나가 원정길에서 먼저 앞서갔다. 호세 앙헬이 박스 왼쪽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혔다. 

마요르카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코너킥이 다니 로드리게스의 머리로 향했다. 로드리게스가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득점 기회를 얻었다. 전반 16분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이 직접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오사수나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갔다. 마요르카의 수비가 헐거워지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전반 45분 은디아예가 수비 네 명을 뚫고 돌파에 성공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레라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강인이 한 번 더 번뜩였다. 전반 추가시간 47분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의 등을 지고 동료에게 패스를 내줬고 슈팅까지 나왔지만 막혔다. 이어진 찬스에서 이강인이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에레라의 선방이 다시 나왔다. 

마요르카는 결국 역전에 성공하고 전반을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 49분 코너킥 이후 은디아예의 슈팅, 그리고 이어진 페르 니뇨의 컨트롤과 재차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앙헬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6분 다시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엔 그리프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라고 주니어와 교체됐고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교체와 동시에 오사수나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2분 프리킥 장면에서 이니고 페레즈의 엄청난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오사수나는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마누 산체스가 박스 안에서 넘겨준 볼을 중앙에서 하비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마요르카는 추가시간에 동점의 기회를 얻었다. 후반 46분 자우메 코스타가 박스 안에서 헤더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그 이전에 오프사이드 상황이 먼저 선언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마요르카는 2승 2무 3패를 당하며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오사수나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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