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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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방송 중단 이유…"똑같은 삶 계속되니 돌아버리겠더라" 고백 (바라던바다)

기사입력 2021.09.14 21:05 / 기사수정 2021.09.14 21:0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바라던바다' 윤종신의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마지막 영업일을 맞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남자 숙소에서는 권정열(십센치)은 "코로나 때부터 앨범 3개가 다 망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윤종신은 "(음원이) 막 라이장하고 알려지는 시기가 있고, 그 다음은 아무리 좋은 걸 내도 한 번은 쉬어간다"라며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라디오스타' 12년 째하고 있었는데 9년 차부터 멍하니 있더라"며 "근데 기계적으로 말도 한다. 사람들도 재밌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날도 많았다"라며 자신에게도 멈춰야 했던 시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정됨이이 너무 오래되니까 똑같은 삶을 계속 사니까 막판에 돌아버리겠더라"며 "40-50대 지나니까 이 루틴이 싫었다. '멈춰야 된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라며 방송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50대가 된 윤종신은 타성에 젖은 나를 버리기 위해 낯선 환경 속 이방인의 길을 선택해 '이방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렇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윤종신은 "중간에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중간에 멈췄다"며 "작년에 돌아가시면서 멈췄다"라며 어머니와의 이별에 '이방인 프로젝트'를 멈췄다고 했다. 그리고 후배 권정열과 온유에 윤종신은 "한 번쯤은 해볼 만한 거 같다"라며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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