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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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김고은X안보현, 웹툰 제대로 찢었네 '싱크로율 100%' [종합]

기사입력 2021.09.14 15:07 / 기사수정 2021.09.14 15: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고은, 안보현이 웹툰을 찢고 나왔다. 

14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엽 감독과 배우 김고은, 안보현, MC 박경림이 참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낸다. 시즌제로 제작되며,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을 선보인다.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더블유'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여기에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유미의 머릿속 '세포마을'은 영화 '레드슈즈'의 제작사 로커스가 맡았고, 심규혁, 박지윤, 안소이, 엄상현, 이장원, 정재헌, 사문영, 김연우, 이슬 등 성우진이 세포들의 목소리에 분했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응큼 세포'의 스페셜 성우로 함께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 이상엽 감독은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포들까지, 전에 없던 새로운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아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유미의 세포들'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유명 인기 웹툰에 대해 김고은은 "원작은 출연을 고민하던 시기에 몰아서 봤다.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고, 세포들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들이 공감이 가고 통쾌하기도 했다. 특히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꼬셨다"고 이야기했다. 안보현은 "워낙 유명한 웹툰이라 알고 있었다. 드라마 제안을 받으면서 다시 정주행했다. 유명한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있어서 영광이고,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조합이 처음이라 재밌고 설렜다"고 털어놨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도 언급했다. 안보현은 "고은 씨가 워낙 유명한 작품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하시지 않았나. 상대방 남자 배우들이 잘생기고 유명한 분들이 많아서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촬영장에서 유미를 봤을 때는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첫 인상은 멋있고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도 크고 덩치도 있어서 무섭고 놀랐다. 구웅으로 처음 만났을 때는 '진짜 구웅이다' 싶었다. 또 머리도 그렇고 스타일을 유지해야 해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고은은 노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평범한 직장인 유미, 안보현은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 구웅 역을 맡았다. 

김고은은 "유미라는 친구는 열심히 일도 하고 옷 사는 것도 좋아하는 친구다. 무엇보다 유미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건 자신의 사랑 앞에서 굉장히 솔직하고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 최선을 다하는 친구라는 점이다.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굉장히 소소해서 많은 부분들이 공감이 됐다. 저는 새벽에 배가 고플 때 나타나는 '출출이'라는 세포가 공감이 많이 갔다"고 밝혔다.

구웅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안보현은 "촬영 현장에서 시민 분들이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 미리 유출이 됐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며 "원작을 보신 분들이 워낙 많지 않나. 수염과 까무잡잡한 피부 등 싱크로율을 맞춰야 원작을 보신 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시고 몰입하실 것 같아 준비를 많이 했다"고 노력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이유비가 다채로운 연애 스킬을 보유한 푼수 루비 역, 박지현이 외모와 능력, 야망까지 풀장착한 구웅의 여사친 새이 역을 연기한다. 최민호는 유미의 회사 후배 우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김고은은 "우기 역의 최민호와는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고,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동갑 친구다. 현장에서 만났을 때 처음엔 어색했지만 너무 반갑고, 편한 사이라 금방 호흡이 잘 맞았다. 또 이다 역의 미람 배우는 한예종 선배라 친분이 있었다. 만날 때마다 신이 났던 것 같다. (이)유비 언니랑 남과장님은 함께 촬영할 때마다 너무 많이 웃어서 배가 아픈 기억이 있다. 그분들이 오실 때마다 즐거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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