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안토네티 단장 "사이즈모어 트레이드 논의 없었다"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이 최근 불거진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29)의 트레이드 소문 진화에 나섰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안토네티 단장이 외야수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팀의 주축 투수 파우스토 카모나의 트레이드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이즈모어와 카모나는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는 사이즈모어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다. 우리는 사이즈모어의 트레이드에 대해 고려해본 적이 없다. 카모나도 마찬가지다"며 사이즈모어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토네티 단장은 "평소 모든 소문에 개입하지 않는다"면서도 예외적으로 이번 트레이드 소문에 대해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안토네티 단장은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팀의 주축인 사이즈모어의 트레이드에 대한 후속 보도를 막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04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사이즈모어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08년에는 33홈런-38도루로 30-3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는 등 33경기 출장에 그쳤다. 안토네티 단장은 사이즈모어의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사이즈모어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그래디 사이즈모어 ⓒ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