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6
자유주제

'상의 탈의 논란' 구도쉘리, 2년 만에 권혁수에 화해 요청

기사입력 2021.09.06 09:47

이창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상의 탈의'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구도 쉘리(본명 박선영)가 방송인 권혁수에게 화해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구도쉘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화해하고 싶습니다, 괜찮으시겠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도쉘리는 자신의 근황을 전한 뒤 권혁수를 언급하며 "혁수 오빠와 과거 논란이 있었다. 한 번 단짝은 영원한 단짝 아니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오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는 덮는다고 덮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일 이후로 공식적으로 다시 뵌 적 없는데 계속 불편한 관계로 남는 거 정말 너무 신경쓰이고 싫다"라며 "혁수 오빠 영상들에 혁수 오빠가 상처받을 만한 댓글이 남겨진 걸 보고 저도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하시는 일 잘됐으면 좋겠다. 저는 다시 만나 풀고 싶다. 혁수 오빠 괜찮겠어요?"라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화해를 청했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구도쉘리는 권혁수와의 라이브 합방 당시 상의를 벗고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권혁수 측의 강요에 의해 상의 탈의를 했다며 "해명 방송을 하고 싶었지만 권혁수 측에서 말렸다. '조작한 게 들키면 내 연예계 생활도 끝난다. 성희롱으로 고소당한다. 일 끊기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권혁수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구도쉘리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노출 아이디어와 해당 방송은 구도 쉘리가 먼저 제안했고, 이후 문제가 되자 '오빠가 연출한 상황처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구도쉘리에게 사과를 요구했는데, 무려 2년여 만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

구도쉘리는 이 뿐 아니라 몰카 발언과 고(故) 설리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접한 그의 팬들은 구도쉘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말로 권혁수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해도 될 문제를 굳이 콘텐츠로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 구도쉘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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