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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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재가동' 오타니, 4일 텍사스전 마운드 복귀

기사입력 2021.09.02 10:15 / 기사수정 2021.09.02 10:1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선발 마운드로 돌아온다.

'MLB.com'의 LA 에인절스 담당기자 렛 볼린저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오는 4일에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타격을 시도하던 도중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패스트볼에 손목을 맞았다. 곧바로 오타니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고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경기 후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보호 차원에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이후 타격과 주루에서 사구 여파는 느껴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31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폭발했고 1일 경기에서는 홈스틸을 성공하는 등 도루 2개를 추가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2일 통증 없이 불펜 세션을 소화했다. 이제는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한 몸 상태. 매든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를 중단시킬 계획은 없다. 우리의 계획은 그가 투구를 계속하는 것이다"라며 복귀를 예고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성공적인 투타겸업을 선보이며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타자로 타율 0.261 42홈런 90타점 22도루 OPS 0.980을 기록, 맹위를 떨쳤다. 마운드에서도 19경기 8승 1패 105이닝 127탈삼진 평균자책점 3.00 호성적을 거뒀다. 다가오는 텍사스전에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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