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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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원했던 황의조, 이적 불발...이번주까진 거취 미정

기사입력 2021.09.01 10: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의 의지는 다른 변수에 의해 꺾였다. 여름 이적시장은 끝났지만 황의조의 이적설은 여전히 살아있다. 

프랑스 언론 20mins은 1일(한국시간)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포르투갈 리가 스포르팅CP 이적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황의조 측은 스포르팅에 이적하길 원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의 스왑딜 선수로 지목된 조반 카브랄이 보르도 이적을 거절했고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도 황의조를 원치 않았다. 

보르도는 이어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디나모 모스크바와 황의조의 이적에 대해 동의했다. 하지만 황의조 측이 러시아 이적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럽 리그 대부분은 이날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러시아는 9월 8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있어 선수 측의 의향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보르도가 31일 황의조에게 들어온 1400만 유로(약 191억 원)의 이적료 제안을 수락했다고 소식을 전했고 당시엔 구체적인 팀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디나모 모스크바로 밝혀졌다. 

지난 시즌 재정위기를 맞은 보르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시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새 구단주 제라르 로페즈가 팀을 인수한 후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계획을 제출해 강등을 피했고 현재 선수단 정리에 들어가고 있다. 

황의조의 공격 파트너 중 한 명이었던 고주급자 니콜라 드 프레빌이 FC메츠로 자유계약으로 떠났고 유망한 중앙 미드필더 야신 아들리는 AC밀란으로 1천만 유로(약 136억 원)의 이적료를 보르도에 안겼다. 수비수 로리스 베니토는 고주급으로 인해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상호 계약 해지를 논의하고 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대체자로 갈라타사라이의 이집트 스트라이커 모스타파 모하메드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갈라타사라이가 거절해 무산된 상황이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귀국해 곧바로 파주NFC로 입소했다.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월 일정에 참여한다. 

사진=지롱댕 보르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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