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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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박선우, 입단 5년 만에 1군 전격 합류

기사입력 2021.09.25 16:54 / 기사수정 2021.09.25 16:5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선우가 입단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들었다.

롯데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포수 손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박선우를 등록했다.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박선우는 그동안 1군 엔트리에 든 적이 없었다. 입단 2년 차에는 현역으로 입대해 2019년까지 군 복무를 이행했다. 전역 이후에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1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도중 박종무에서 박선우로 개명한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6.64 WHIP 1.75를 기록했다. 최근 선발 등판한 18일 상동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롯데의 9월 팀 평균자책점은 5.53으로 9위다. 23, 24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는 더블헤더를 포함한 3경기에서 투수 소모가 적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24, 25일 이틀에 걸쳐 김동우와 박선우를 1군 엔트리에 포함하며 투수를 보강했다.

서튼 감독은 1군 엔트리에 박선우를 등록한 것에 대해 "투수 파트 선수층이 좀 얇아졌다. 더블헤더도 하고 접전을 펼치다 보니 그랬다. 박선우를 콜업했다. 2군에서도 선발로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잘하고 있어서 1군 합류를 결정했고, 멀티 이닝을 소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리그 5위인 키움과 5경기 차다. 서튼 감독은 "후반기에 들어 롯데가 상위권 팀과 붙어서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왔다. 하지만 순위가 비슷하거나 낮은 팀에는 조금 고전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모든 파트가 하나가 돼 꾸준한 성공을 해내야 한다. 매일 밤 싸워 이길 거라는 기대를 갖고 싸워야 한다"고 봤다.

이날 롯데는 신용수(우익수)-김재유(중견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중열(포수)-배성근(2루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운드에는 이인복이 선발 등판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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