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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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유년시절 이름 無…10살에 학교 입학" (대화의 희열3)

기사입력 2021.07.22 23:50 / 기사수정 2021.07.22 23:50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대화의 희열3' 성동일이 10살 때까지 이름이 없었고 학교도 그때 처음으로 입학했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는 팔색조 배우 성동일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가벼운 이미지이실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되게 다르시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성동일은 "배우는 거짓말쟁이여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희열이 "수많은 직업을 연기하셨는데 지금은 어떤 직업으로 연기하고 계시냐"고 묻자 성동일은 "지금은 드라마 '지리산'에서 산악구조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루에 1400km를 걸은 적도 있다. 그 이후로 산이 더 싫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어렸을 때 장래희망에 대해서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간결하게 대답한 그는 "10살 때까지 이름이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어머니 아버지가 어렸을 때 헤어지셔서 호적에 올라가 있지도 않았다. 동네 사람들이 종훈이라고 불렀는데 왜 그 이름으로 불렸는지, 어떤 뜻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또래 친구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학교에 가고 싶다고 졸랐다. 그래서 어머니가 오래 전 헤어졌던 아버지를 수소문해서 찾아 '성동일'이라는 이름으로 호적이 올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나가 아버지를 보고 가서 '아빠'라고 부르며 안겨 보라고 하더라. 낯설고 이상한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부모님이 저 때문에 다시 합치게 되셨는데 그 이후로도 사이가 안 좋으셨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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