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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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배' 구자철의 위로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해시태그#도쿄]

기사입력 2021.08.01 16:22 / 기사수정 2021.08.01 16: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림픽 무대를 먼저 경험했던 구자철이 탈락한 후배들을 위로했다. 

구자철은 1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함께 득점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리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달했다. 지난 31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에서 대표팀은 멕시코에 3-6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구자철은 "정말 고생 많았다. 세계대회에 나가서 성적을 내려면 정말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워야 할 만큼 누구라도 쉽지 않은 곳일 수밖에 없다. 한팀으로서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된다는 건 절대 쉽게, 항상 완벽하게 되는 건 더더욱 어렵다. 그래서 2012년 대회 때도 미라클이라는 단어를 썼던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2011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대회 4강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 후 1년 뒤인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끈 그는 한일전으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추가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이어서 "삶에는 도전이 있고 그 끝엔 항상 성공이든 실패든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1년을 더 기다려야 했고 코로나로 인해 더욱더 힘든 대회이지 않았을까... 비록 본인들이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겠지만 나는 티브이로 경기를 보며 같이 뛰는 것 같은 설렘과 긴장감을 받은 거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태극전사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모두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또 다른 삶의 한 걸음을 계속해서 걸어 나가길 응원한다"라고 위로의 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구자철은 지난 6월 알 가라파(카타르)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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