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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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골키퍼' 출신 子 김우주에 1대1 레슨→승리 (골때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08 06:41 / 기사수정 2021.07.08 02:2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때녀' 조혜련과 서동주가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불나방'과 복수전을 꿈꾸는 '개벤져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조혜련의 아들 김우주가 엄마를, 서동주의 엄마 서정희가 딸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김우주는 "제가 긴장되는데 저도 예전에 축구했었는데  엄마가 그때 한두 번 보러 오셨다"며 "제가 엄마 경기를 더 많이 보러 온다"라며 다른 팀이지만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서정희와 대화를 나눴다.

우주의 출연해 이수근은 "조혜련의 아들 우주 군이 학창 시절 골키퍼 출신이다. 엄마를 위해 1대 1 레슨을 했다. 우주 내일 모레 군대 간다"라며 엄마의 우승을 위해 우주가 지원사격을 했음을 밝혔다. 이에 배성재가 "우주 군이 군대스리가 입단 직전인데 엄마의 무실점을 활약을 봐야한다"라며 조혜련의 활약을 기대했다.

치열한 경기 속에서 딸 서동주가 안영미와 부딪혀 부상을 입게 되자 "아우 어떡하지"라며 경기장으로 다가가 딸의 상태를 살피며 걱정했다. 이어 우주는 엄마 조혜련의 실수로 골을 내어주자 "엄마 괜찮아 괜찮아"라며 응원하면서 급격하게 굳어버린 조혜련의 표정을 살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페널티킥으로 불나방과 개벤져스가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이자 관객석에서 지켜보던 김우주와 서정희 역시 희비가 엇갈리며 경기에 누구보다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또,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조혜련이 다시 골을 내어주자 누구보다 아쉬워 하면서도 "엄마 잘했어. 진짜 잘했어"라며 그녀를 응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결국 동점으로 승부차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자 김우주는 "나가서 봐야하는거 아니냐, 이거는 진짜 모른다. 운도있어야 한다"며 경기를 보는 과정에서 서정희와 친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 차기에서 골키퍼로 조혜련, 공격으로 서동주가 대결을 하는 가운데, 조혜련이 공을 막아내자 김우주는 서정희의 눈치 보고 소리 없는 환호를 하기도 했다.

이날 승부차기 연장전까지 가자 김우주는 "아 못 보겠다"라며 불안해 했다. 불안 속에서 개벤져스가 승리하자 조혜련에게 달려온 우주는 안아주며 승리의 행복을 만끽했다. 군대 갈 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한 조혜련은 "우주야 고마워"라고 말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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