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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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체코 감독 "덴마크,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강팀"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3 16:07 / 기사수정 2021.07.03 16:0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실하비 체코 감독이 8강 상대 덴마크를 견제했다.

야로슬라프 실하비 체코 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치러지는 덴마크와의 UEFA 유로 2020 8강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실하비 감독은 "나는 많은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선수단 모두는 국내 팬들이 우리를 열렬히 믿어주고 있음을 느낀다. 나는 잠을 못 이룰지도 모르지만, 내 컨디션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선수들이 숙면을 취하고 경기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부담감을 밝혔다.

이어 "덴마크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도 득점 기회가 있다. 세트피스나 덴마크 수비진의 실수로 선제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실수가 경기의 흐름을 결정한다. 아주 사소한 것들이 승부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와 덴마크 모두 팀워크를 앞세운 팀이다. 슈퍼스타는 없다. 하지만 덴마크에는 톱 리그에서 뛰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고 팀으로서 아주 강하다.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만큼 강하지는 않겠지만 세계 10위권에 드는 강팀이라고 평가한다"라며 한 수 위의 팀을 상대하듯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장 블라디미르 다리다도 포부를 밝혔다.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어제 전체 훈련 세션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내가 선발이냐고? 이건 코치진에게 물어봐라. 하지만 나는 준비 됐다"라며 좋은 현재 컨디션을 어필했다.

한편, 네덜란드를 물리친 체코 대표팀은 웨일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덴마크 대표팀을 상대로 4일 오전 1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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