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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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이켈, 무더운 바쿠 날씨에 "오히려 좋아"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3 15:18 / 기사수정 2021.07.03 15:1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슈마이켈 골키퍼는 바쿠의 더운 날씨가 "오히려 좋다"라고 말했다. 필드 플레이어들 또한 잘 적응할 것이라 믿음을 보냈다.

덴마크 대표팀 선수단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각) 치러지는 체코와의 UEFA 유로 2020 8강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는 "덴마크 대표팀은 많은 장점을 가진 팀이다. 최전방에서부터 수비를 시작하고 이 수비는 매우 견고하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라며 대표팀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훌륭한 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지난 4주 동안 이 정신력을 잘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덴마크 국민들은 우리를 향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냈고, 이를 보답할 기회를 맞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치러지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는 더운 날씨로 유명하다. 이에 슈마이켈은 "나처럼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긴 골키퍼는 추위에 떨 일이 없어 오히려 좋을 것이다. 날씨의 영향을 받을 선수들은 필드 플레이어들이다. 하지만 대부분 더운 나라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날씨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스퍼 휼만트 덴마트 대표팀 감독도 입을 열었다. "덴마크 대표팀은 기본적으로 정해진 철학과 틀 안에서 플레이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부분 전술, 세부 위치 조정,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포함돼 있다. 변화와 전술적 사고의 유연성 또한 보여줄 수 있다. 이는 체코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덴마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출전했다. 누구를 만나든 승리하는 것과 이를 통해 영감과 흥분을 주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팀의 주장 시몬 키예르는 "우리는 아직 목표에 달성하지 않았다. 체코와의 경기도 웨일스전과 마찬가지로 굶주리는 태도로 공격할 것이다. 우승은 아직 멀었지만, 승리에 대한 갈망은 대단하다"라며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웨일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덴마크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물리친 체코 대표팀을 상대로 4일 오전 1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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