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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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완 10회 결승타' 롯데, 연장 끝 SSG 잡고 연패 탈출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1.07.02 22:11 / 기사수정 2021.07.02 22:16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전 끝 역전승으로 SSG 랜더스를 잡았다.

롯데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를 끊고 시즌 30승(1무41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지며 39승2무30패가 됐다.

SSG가 3점을 먼저 내고 앞서나갔다. 고종욱 안타, 추신수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최정의 적시 2루타에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와 최정은 한유섬의 안타에 들어와 SSG가 3-0 리드를 잡았다.

롯데가 3회초 김민수 내야안타, 정보근 좌전안타, 김재유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자 SSG는 3회말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3회말 최영환의 직구를 공략한 추신수, 한유섬의 솔로포로 점수는 5-0이 됐다.


끌려가던 롯데는 6회초 3점을 내고 SSG를 턱밑까지 쫓았다. 손아섭의 2루타 후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손아섭이 홈인. 이어 정훈의 안타, 한동희의 볼넷 후 김민수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더 들어와 점수를 4-5, 한 점 차로 좁혔다.

차근차근 따라붙은 롯데는 결국 균형을 맞췄다. 6회 2사 1·2루 위기를 막은 박민호가 7회에도 올라왔고, 2사 후 손아섭고 이대호, 전준우의 안타가 잇따라 나오며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SSG는 9회말 추신수가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정이 끈질긴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나가면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성현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한유섬까지 삼진으로 돌아서며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초 바로 롯데의 득점이 나왔다. SSG 김상수를 상대로 정훈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김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지시완의 타구가 외야를 갈랐다. 반면 SSG는 10회말에도 김원중을 넘지 못하면서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롯데 선발  최영환이 5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정우준과 구승민, 진명호,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원중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SSG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는 5⅔이닝 4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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