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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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부정투구' 질문에 "나는 안...모르겠다"

기사입력 2021.06.09 09:42 / 기사수정 2021.06.09 09:42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YES or NO를 물었지만, 답변은 모호했다. 

뉴욕 양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타킷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한다. 경기 전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 게릿 콜이 참석했다. 게릿 콜은 해당 인터뷰에서 부정투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립감을 높이는 '스파이더 택'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모호했다. 

게릿 콜은 질문을 받자 "나는 안...(I don't)"라고 말한 뒤 한참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고민하던 그는 "모르겠다. 어떻게 답해야 할 지, 뭐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부정도 긍정도 아닌 답변과 함께 그는 말을 이어갔다.

"과거 선수들이 전수해준 전통과 훈련 방식이 있다. 나이가 많은 선수로부터 젊은 선수까지, 이전 세대에서 지금 세대까지 이어지는 습관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중에는 한도를 벗어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와 관련해 완경한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다. 새로운 규칙을 제정한다면 거부하기 보다는 대화를 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가 불시에 부정투구를 단속하겠다고 나서자 게릿 콜도 부정투구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美언론 CBS는 9일 부정투구 의혹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면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3루수인 조시 도널드슨과의 지난 8일 인터뷰를 인용했다. 

도널드슨은 "마이너리그에서 4명의 투수가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 된 이후 게릿 콜의 공 회전수가 줄어든 것은 우연일까?"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고 CBS는 전했다. 

게릿 콜은 리그에서 부정투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피혼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콜의 평균자책점은 2.26이다. 

sports@xports.com / 사진= 양키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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