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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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 개그맨→연매출 10억 사장님…"부동산 자산만 35억"(서민갑부)[종합]

기사입력 2021.06.02 05:1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고명환이 숱한 실패 끝에 터득한 노하우로 연매출 10억 메밀국숫집 사장님이 된 사연을 전했다. 특히 고명환의 끈기 있는 노력과 성실함, 음식을 향한 진심 등이 눈에 띄었다.

1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메밀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고명환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과 이름만 내건 사업장이 아닌 곳에서 고명환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있었다.

고명환은 "연예인이 얼굴만 사장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이 계셔서 사업자 등록증도 잘 보이는데에 붙여놓고 면 뽑는 곳도 유리로 해서 (볼 수 있게) 해놨다"고 이야기했다.

잘 나가는 개그맨이었던 고명환은 어떻게 메밀국숫집 사장님이 되었을까.

고명환은 "'해신'이라는 드라마를 청산도, 완도에서 촬영했다. 거기서 촬영을 마치고 올라오는데 매니저가 운전하다가 잠깐 졸았다 깼는데 바로 앞에 트럭이 나타난 거다. 이미 늦었던 것"이라고 과거 사고를 설명했다.

이어 "이틀을 넘기기 힘들 거라는 말을 들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내 인생 가장 강렬했던 한 가지 기억이 떠올랐다. 바로 대입 준비 시절 의지로 산 4개월"이라고 덧붙였다.

고명환은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나는 무조건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생각해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을 다 써놓고 가능성 있는 것들을 추려나갔다. 마지막에 메밀국수가 남더라"고 이야기했다.


촬영 당일 고명환의 메밀국숫집 일매출은 470여만원. 고명환은 "매일 이러진 않는다. 성수기에 약 6억원 이상, 비성수기에 약 3억원 정도 벌어서 연매출 10억 정도"라고 설명했다.

집 여러 채를 샀다는 고명환은 "대형 아파트는 없고 평균 10억 원 정도 하는 소형 아파트 몇 채가 있다"고 밝혔고 제작진 측은 고명환이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 집 4채를 보유해 약 35억 원의 비공식 부동산 자산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명환은 20년 전 지인의 소개로 인수한 감자탕 가게가 입소문을 타면서 대박을 쳤지만 6개월 만에 주방 이모님이 그만 두면서 접게 된 사연, 실내 포장마차 스낵바 계약이 잘못 된 사연을 겪으며 "그 이후 '일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가진 돈을 모두 끌어 모아 닭가슴살 사업을 하려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이 때 빚만 4억이었다고도 전했다.

고명환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마지막 기회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잠을 잘 수도 없고 저절로 열심히 하게 됐다. 새벽 4시가 되면 눈이 떠지더라"며 성공을 위해 잠을 줄이고 피 끓고 성실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채널A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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