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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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체증->꼬인 루틴'...'선발예정' 오타니, 지명타자만 소화

기사입력 2021.05.28 10:48 / 기사수정 2021.05.28 10:48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LA 에인절스가 '교통 체증' 때문에 선발 투수를 바꿨다. 

LA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해당 경기의 선발 투수는 '이도류' 오타니였다. 하지만 경기 직전에 선발 투수의 이름이 변경됐다.

오타니가 아닌 패트릭 산도발이 선발 투수로 나온다는 소식에 오타니의 몸 상태에 관심이 집중됐다.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은 아닌지 관심이 쏠리자 조 매든 감독이 입을 열었다.

MLB.com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하루 연기됐다. 조 매든 감독에 따르면 이번 선발 등판 연기는 부상과는 관련이 없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여전히 라인업에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투타겸업' 오타니가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는 소식에 부상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왜 갑작스럽게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답은 경기 전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조 매든 감독은 인터뷰에서 "교통 체증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런 변화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정 숙소에서 구단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다른 차량의 교통사고 때문에 교통 체증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에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서 오타니는 통근 열차로 갈아탔으나 예정보다 늦게 야구장에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급하게 경기장에 도착한 오타니의 상태를 고려해 투수로는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틴이 망가진 상황에서 선발 투수로 무리할 경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조 메든 감독은 "오타니는 29일 등판한다"라고 말했다.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된 오타니는 타자로 45경기에 나와 0.270의 타율과 1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sports@xports.com / 사진= 에인절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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