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 RNG와 결승? "3대 0으로 이기겠다…시간 없지만 대신 잠 많이 잘 것" [MSI]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쇼메이커' 허수가 결승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지난 22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는 '2021 MSI' 4강 2일차 담원 기아 대 매드 라이온즈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매드 라이온즈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매드 라이온즈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담원 기아가 제 페이스를 찾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수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힘든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곧 있을 RNG와의 결승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국제대회에서 5세트가 처음이었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물음에 "감독님께서는 침착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5세트 들어가기 전부터 팀원들 모두 마지막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허수는 PSG 대신 매드 라이온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일단 매드가 PSG보다 상대하기 편할 것 같았다. 매드와의 매치에서는 바텀 주도권이나 전체적인 밸런스 위주로 준비했다. 다만 중간에 망가졌지만 재정비를 잘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수는 역전승을 할 수 있던 계기에 대해 "팀원들이 2대 1로 지고 있으면 힘들기도 한데 너무 잘해줬다. 감독, 코치님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잘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RNG와의 결승에 대해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딱히 뭘 하지는 못할 것 같다. 대신 잠을 많이 자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드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풀세트까지 가서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꼭 결승에서는 3대0으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라이엇 게임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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