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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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영웅' 모드리치, 최연소-최고령 득점 동시 석권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3 14: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루카 모드리치는 이번 유로 무대를 통해 크로아티아 축구계의 역사가 되고 있다. 

모드리치는 23일(한국시각)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D조 최종전 크로아티아와 스코틀랜드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엄청난 결승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32분엔 코너킥을 처리해 이반 페리시치의 쐐기 골을 도와 크로아티아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1승 1무 1패로 체코와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했다. 

특히 모드리치는 이날 경기 득점으로 자국 대표팀의 유로 본선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그는 35세 286일의 나이에 득점했다. 35세의 나이지만 모드리치의 대활약으로 크로아티아는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유로 본선 최연소 득점자이기도 하다. 그는 유로2008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그의 나이 22세 273일의 나이에 터뜨린 득점이었다. 그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기 직전이었다. 

이 대회에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 된 모드리치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 그 후 최고의 미드필더로 각광받았고 2012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그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일조했다.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인 모드리치는 고국 크로아티아를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어느덧 35세가 돼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유로 본선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모드리치는 다가오는 2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E조 2위 팀과 16강에서 맞붙는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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