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50
연예

'미나리' 윤여정→앨런 김, 100만 돌파 감사 인사 "불법 다운로드 안 돼"

기사입력 2021.05.07 09:55 / 기사수정 2021.05.07 09: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내 1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한국에 가슴 뭉클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1년 개봉 영화 중 세 번째로 1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달성한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은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대단히 기쁘다. 너무나 좋은 소식이다. 여러분이 영화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5월은 가정의 달인데, 가족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미나리'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 등 전 세계의 호평과 함께,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미나리'의 한국어 OST로 크게 사랑받은 'Rain Song(비의 노래)'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랐던 한예리는 "1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극장에 찾아오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이렇게 먼 걸음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그리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윤여정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감사 인사드리려고 한다.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은,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마시라.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다.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다"라며 좋은 작품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영화인을 응원하며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마쳤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 수상과 함께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세상을 놀라게 한 배우 앨런 김은 "100만 명이나 '미나리'를 봐주셨다니 믿기지 않고 행복하다.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꼭 만나요"라고 다정한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미나리'에서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큰딸이자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 역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미나리' 100만 관객을 축하드린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라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판씨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