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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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호투’ 백차승, 6⅓이닝 3실점...시즌 첫패

기사입력 2007.05.17 23:04 / 기사수정 2007.05.17 23:04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백차승(27,시애틀)이 퀄리티 피칭을 하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타선의 불발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백차승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의 세이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고, 시애틀은 0-5의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백차승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3자책) 1볼넷 3삼진을 기록했고, 95개의 공을 던졌고 64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둔 후 연승에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5.40에서 5.16으로 낮췄다.

백차승의 1회 초 난조가 매우 아쉬웠다. 백차승은 1회 초 선두타자 레지 윌리츠에게 2루타를 허용한 무사 2루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타자 올란도 카브레라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백차승은 3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볼넷을 내주는 동시에 2루 주자 윌리츠에게 도루를 허용해 1사 1,3루의 위기를 허용했다.

결국, 4번 타자 게리 매튜스 주니어와 5번 타자 카세이 카치맨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준 백차승을 1사 1,3루의 계속된 위기에서 후속타자를 각각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1회 위기를 넘긴 백차승은 2회부터 매우 안정된 모습을 찾았다. 2회를 공 10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백차승은 3회 초 선두타자 카브레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았다.

6회 초 선두타자 게레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백차승은 매튜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고 코치맨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시애틀의 유격수 베탄코트의 실책으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백차승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6번 타자 에릭 아이바를 병살타로 처리해 6회에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시애틀은 6회 말 공격에서 9번 타자 호세 로페즈와 1번 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연속 안타와 3번 타자 라울 이바네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4번 타자 리치 섹슨이 3루수 땅볼, 5번 타자 호세 기옌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백차승을 돕지 못했다.

백차승은 7회 초 선두 7번 타자 세야 힐렌브랜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9번 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고 1사 1루의 상황에서 2번째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시애틀은 백차승의 후속 투수로 나온 오플래허티와 크리스 릿츠머가 7회 초에만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맞아 2점을 추가실점해 5-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 존 랙키가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7회 말 수비부터 나온 더스틴 모슬리과 스캇 쉴즈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시애틀의 타선을 막아 5-0의 승리를 지켰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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