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팬들과 약속 지켰다…해체 4년만에 재결합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프로듀스 101'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가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뭉친다.

13일 가요 관계자는 "아이오아이가 데뷔 5주년을 맞아 오는 5월 4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강미나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주결경은 중국에 있어 불참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101명의 연습생 중 상위 11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이 소속돼있다.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아이오아이는 파이널 데뷔 평가곡 'Crush(크러쉬)'를 발매했다. 약 한 달 뒤 5월 4일 'Dream Girls'를 통해 정식 데뷔했다. 아이오아이는 'Ideal Of Idol'의 약자로 '가장 이상적인 아이돌'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모두 다른 기획사 소속인 멤버들에 아이오아이는 당초 약 1년 정도의 프로젝트 걸그룹이었다. 2017년 1월 31일 해체 당시 멤버들은 데뷔 5주년 후에 다시 뭉치자고 팬들과 약속한 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갔다.

지난 2019년 아이오아이의 재결합 소식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했다. 유연정, 전소미를 제외한 9명의 멤버로 컴백한다고 보도됐지만, 이후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논란으로 안준영PD가 수감되며 재결합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아이오아이는 각자 바쁜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연락하며 우정을 이어왔다. 지난 2월 23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청하는 정채연, 강미나와 함께 보낸 오프 생활을 공개하며 여전한 아이오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월 11일 공개된 '제시의 쇼!터뷰'에서 청하는 "재결합 기회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무조건"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청하는 5주년 약속이었던 재결합을 언급하며 "다 다른 회사에, 다른 상황에 있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적 있다.

데뷔 5주년을 맞는 오는 5월 4일 아이오아이는 KT 시즌(Seezn) 라이브 방송으로 다시 뭉친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4년만에 다시 모인 아이오아이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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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