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3년 동안 TV만 봐"...조세호, 김종국에 "싸움 잘하냐" 울컥 (런닝맨)[종합]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초아가 6년 만에 '런닝맨'에 출연한 가운데, 강남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걸그룹 AOA 출신 초아와 방송인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6년 만에 '런닝맨'에 출연했다고 말한 초아는 "누워서 3년 동안 TV만 봤다"며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두 사람은 거주지에 따라 나누어진 마포팀, 강남팀에 합류해 빠른 퇴근을 건 미션에 나섰다.

'런닝맨' 멤버들은 사전 구슬 레이스 게임을 통해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지 결정했다. 구슬 레이스 게임에서 행운의 여신은 김종국에게로 향했고, 김종국은 자신의 집이 가까운 강남으로 이동하기를 바랐다.

가장 먼저 도착한 미션 장소는 반포 떡볶이집. 마포팀과 강남팀은 가장 먼저 단위 맞히기 퀴즈에 나섰다. 강남팀 초아는 't'을 맞히지 못해 이광수에게 밀려 깡깡존 1순위에 올랐지만, 침착하게 'mm' 단위를 맞혀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이광수의 외계어로 기회는 마포팀으로 넘어갔다.

다만 단위 맞히기 퀴즈는 생각보다 어려웠고, 결국 제작진은 모든 멤버가 맞힐 수 있도록 마지막 문제를 제출했다. 초아는 단숨에 정답 '옴'을 외치며 1라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2라운드는 초성만 보고 예능 프로그램의 제목을 맞히는 것으로, 팀 당 대표 2명만 출전할 수 있었다. 강남팀은 초아와 김종국, 마포팀은 조세호와 양세찬이 출전했다. 결국 승리를 한 팀은 마포팀으로, 떡볶이집의 사장님이 선택한 3인만 떡볶이를 식사할 수 있었다. 사장님은 조세호, 하하, 송지효 세 명을 택했다. 



앞서 마포팀의 승리로 다음 미션 장소는 마포 쪽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초아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지석진의 오래된 지정석에 앉았다. 버스에 오른 지석진은 뽀로통한 얼굴로 초아에게 자리를 양보, 앞자리에 앉아 웃음을 안겼다.

'런닝맨'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게임은 평행대 위에서 펼치는 베개 싸움이었다. 평행대 위에서 쪼그리고 앉아 베개 싸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했다. 강남팀에는 막강한 김종국이 버티고 있었고, 승리 또한 강남팀에게 돌아갔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다시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이번 게임은 가리비, 바지락 중 자유롭게 선택해 빠르게 입을 여는 쪽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조개 하나에 빠른 퇴근이 걸린 만큼, 멤버들은 신중하게 조개를 선택했다. 승리는 빠르게 조개의 입을 연 강남팀이었다. 

강남팀의 승리로, 다음 미션 장소도 강남으로 향했다. 디저트 카페로 향하는 버스 안,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토크를 권했다. 조세호는 "내 별명이 '토크 폭격기'다"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김종국은 "살 빠지고 센스도 많이 빠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계속된 지적에 조세호는 결국 "싸움 많이 잘하냐"며 울컥했다. 하하는 "7:1까지 봤다"고 거들었다.

이광수는 유재석에 대해 폭로했다. 이광수는 "재석이 형은 헬스장에서 세호 형이나 내가 있으면 지적만 하는데 공유 형 같은 사람 만나면 바로 입술이 말려 들어간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공유는 내 동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미션 장소인 디저트 카페에서는 후드티의 팔 부분에 팔다리를 넣은 뒤 상대 등에 붙은 이름표를 읽는 게임을 진행했다. 다만 이날 룰은 오후 5시가 되면 진행하던 미션을 중단하고, 현재의 스코어로 승리팀이 정해지는 것이었다. 결국 초아의 승리로 강남팀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룰렛을 돌려 정해진 엔딩 장소 또한 강남으로, 강남팀은 칼퇴 소식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차로 15분 거리의 엔딩 장소로 이동, 완전한 퇴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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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