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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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DRX 2대0 제압…'서부리그' 순위 확정 [LCK]

기사입력 2021.03.26 18: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젠지가 DRX를 2대0으로 잡고 2위를 확정했다.

26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DRX와 젠지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세트를 따낸 젠지는 나르, 세라핀, 릴리아, 렐, 오리아나를 자르고 볼리베어, 우디르, 조이, 세나, 카르마를 픽했다.

이에 맞서는 DRX는 칼리스타, 쓰레쉬, 헤카림, 탐 켄치, 아지르를 밴하고 레넥톤, 니달리, 빅토르, 트리스타나, 노틸러스를 조합했다.

DRX는 레넥톤-니달리의 강점을 활용한 탑 게임에 나섰고 결국 3분 만에 다이브를 통한 첫 킬을 만들어냈다. DRX는 재차 탑 다이브에 나서 볼리베어를 다시 잡았다. 빠른 백업에 나선 젠지는 '비디디'의 조이가 '솔카'의 빅토르를 잡아내며 손해를 만회했다.

탑 주도권을 잡은 DRX는 전령 트라이에 나섰지만 '룰러'의 세나가 빠른 합류로 오히려 니달리를 잡아내고 전령을 뺏어냈다. 분위기를 뒤집은 젠지는 전령을 활용해 1차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DRX는 16분 경 텔레포트를 활용해 바텀 지역 교전을 유도했지만 젠지의 빠른 백업이 나오며 오히려 젠지가 이득을 봤다. 젠지는 조이의 매서운 포킹을 앞세워 상대를 갉아냈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는데 성공했다.

니달리의 분전 하에 상대를 끊어낸 DRX는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바론 버스트에 나섰다. 그러나 '비디디'의 조이가 바론마저 스틸하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DRX는 노틸러스를 앞세워 계속 교전을 유도했지만 젠지가 계속해서 이득을 보며 두 번째 바론을 획득했다.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진 DRX는 상대를 잡아냈고 극적으로 장로드래곤까지 획득했다.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승자는 젠지가 됐다. '클리드'의 우디르가 두 번째 장로드래곤 스틸에 성공했고 그대로 한타를 대승했다. 곧바로 넥서스로 진격한 젠지는 42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0 승리를 만들었다.

젠지가 DRX를 2대0으로 잡아내며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가 확정됐다. 젠지가 2위로 4강 PO에 직행했으며 3위는 한화생명, 4위는 T1, 5위는 DRX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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