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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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 2위-호날두 5위...EPL 역대 최고 선수는?

기사입력 2021.03.03 19:00 / 기사수정 2021.03.03 18:0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EPL 역대 최고 선수 60인을 소개했다. 

1위는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다. AS 모나코에서 성장한 앙리는 1999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앙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리그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 이때까지 잉글랜드 축구는 다소 투박했다. 대부분의 팀이 공격수들에게 볼을 빠르게 연결해 수비수들과 경합을 시켰다. 힘이 좋고 제공권이 좋은 공격수가 호평을 받았다.

앙리는 새로운 유형의 스트라이커였다. 188cm의 장신이지만, 공중전보단 빠른 발로 수비를 허물었고 정교한 슈팅으로 골을 낚아채는 데 능했다. 4시즌이나 EPL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대단한 골잡이였지만, 동시에 도움 능력도 특출한 선수였다. 2002/03시즌엔 24골 20도움(20-20)을 올리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2위는 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다. 시어러는 탄탄한 피지컬을 갖췄고, 준족이었다. 위치선정도 탁월해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갖췄단 평이 지배적이었다.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득점왕 3회를 차지했고 EPL에서만 총 260골을 넣었다.

쿵푸킥으로 유명한 에릭 칸토나가 3위를 차지했다. 칸토나는 최전방 공격수 아래서 뛰는 걸 즐겼다.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이 모두 특출했다. 맨유에서 5시즌 간 182경기에 나서 82골 66도움을 적립했다. 칸토나가 뛰던 시절 맨유는 4차례나 EPL 정상에 올랐다. 

이들 뒤로도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랭크 램파드, 로이 킨,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톱10에 들었다. 

11위부터 20위엔 리오 퍼디난드, 다비드 실바, 패트릭 비에이라, 존 테리, 데니스 베르캄프, 에당 아자르, 피터 슈마이켈,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애슐리 콜이 포함됐다.

현역 EPL 선수 중엔 아구에로가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아구에로 다음으론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2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5위), 가레스 베일(토트넘/26위), 해리 케인(토트넘/33위), 사디오 마네(리버풀/37위), 라힘 스털링(맨시티/38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39위) 순이었다.

다만 매체는 “충격적인 요소가 있다”며 스콜스(19위)가 램파드(6위), 제라드(8위) 등 선수들보다 크게 낮은 순위에 있단 점을 지적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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