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왕종근과 다음 생엔 안 살아…밥 하는 기계로 안다" (아침마당)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연예인 부부들이 결혼 생활에 대해 폭풍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진행됐다. 이날의 주제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살아VS절대 안 살아'였다.

이날 27년차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미숙은 "우리의 인연은 이번 생까지. 다음 생에는 안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종근은 "저는 원래는 다음 생에도 '살아'였는데 아내가 안 산다고 하니까 저도 '안 살아'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김미숙은 "밥 얘기하기 너무 유치한데 저희 남편 왕종근 씨는 제가 밥 하는 기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3시간 정도 외출할 일이 있으면 '내 밥은 준비했냐'부터 묻는다. 어머니를 보러 부산에 자주 내려가는데 2주 가면 2주 식량을 다 준비해놓고 가야 한다. 친구 만나서도 늦게 들어오면 전화통에 불 난다"고 토로해 공감을 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