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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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입단' 이승엽, "팬들의 기대 부응할 것"

기사입력 2010.12.03 10:40 / 기사수정 2010.12.03 10:40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국민타자' 이승엽(34)이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했다.

오릭스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이승엽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엽은 오릭스 구단을 통해 "최근 몇 년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심기일전해 새로운 환경에서 본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릭스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한 팀으로 재일교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오사카, 고베 지역을 연고로 두고 있다.

이승엽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일자 일본 <데일리프스포츠>는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끄는 오릭스가 2일 이승엽과 조건부 2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보도했다. 이어 "이승엽의 첫 해 연봉은 1억 5000만 엔(약 20억 4000만 원)에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릭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의 입단 소식을 메인 화면에 올리며 이승엽이 요미우리 시절 오릭스전에서 홈런을 치며 맹활약했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004년 지바 롯데에 입단하며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첫 해 108타점 41홈런 타율 3할2푼3리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07년 부상으로 인해 74타점 30홈런 타율 2할7푼4리에 머무르며 고전했고 올 시즌에는 56경기에 출장해 5홈런 타율 1할6푼3리에 그쳤다.

[사진 = 이승엽 (C) 오릭스 버팔로스 홈페이지 캡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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