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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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민 롯데 코치 "좋은 퍼포먼스 낼 수 있게 돕겠습니다" [사직:캠프톡]

기사입력 2021.02.06 16:16 / 기사수정 2021.02.06 17:5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좋은 결과,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곁에서 돕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월 13일 나경민 퓨처스 외야·주루코치를 1군에 불러 올렸다. 나 코치는 작년 플레잉코치로서 지도자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1년 동안 래리 서튼 롯데 퓨처스 감독과 함께했고, 이제는 허문회 감독과 함께다. 1군과 퓨처스 팀 기조는 분명 다르다. 일맥상통하는 요소는 있지만, 나 코치는 무얼 보여 줘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나 코치는 1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 X-PRO 사직 캠프에 합류해 있다. 그는 "선수단 컨디션 체크하고, 서서히 적응하는 단계다. 선수가 아프면 안 되니 페이스를 천천히 조절하고 매번 체크해 가며 컨디션을 올리려 하고 있다"며 "1군은 결과를 보여 줘야 하는 곳이다. 감독님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많이 연구하고 계시고, 나 역시 (1군 기조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2군 코치 시절과 다르게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올 사직 스프링캠프는 신인 나승엽뿐 아니라 김민수, 강로한, 배성근, 신용수 등 경남 김해 롯데상동야구장 시절부터 함께하는 선수가 적지 않다. 나 코치는 육성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과 관련해 "서튼 감독님께서 많이 지도해 주셨고 많이 배웠다. 배운 것을 잘 활용하겠다. 1, 2군 기조가 다르지만, 시합 뛰며 육성도 되니 훈련만 갖고 육성해야겠다고는 크게 생각지 않는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훈련시키느냐 따라 다르리라 보고 있다. 결국 시합 때 결과가 잘 나와야 육성이 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결과를 잘 낼 수 있게 곁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나 코치는 또 "2군에서 같이 고생했던 선수들이고 코칭했던 선수라서 (1군 스프링캠프에서 함께하는 데) 기쁘다. 그 선수들이 잘해서 잘 자리잡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좋은 퍼포먼스를 내게 길을 열어 주고 싶다. 잘해서 이겨내면 좋겠다"고 바랐다.

나 코치는 선수, 지도자를 병행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지도자만 전념하게 됐다. 그는 "이제는 선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 5월에 내려놨다. (웃음) 쉽지 않더라. 개인 훈련해 왔지만 어깨가 좋지 않았다. 훈련은 내 의지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프니까 더는 할 수 없겠더라.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려 빠르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리 나이 서른 하나 나 코치는 롯데 지도자 중 막내다. 하지만 나이는 신경쓰지 않는다. 소통이 그 위다. 그는 "사실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도 있으니 걱정도 했다.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했는데, 사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더라. 나이 적다고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안 된다. 이제는 나이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가 비슷한 선수가 많아 편히 다가올 수 있으니 장점일 수 있다. 강로한 선수나 나보다 어린 선수들과 편히 대화하고, 내게 질문하고 또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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