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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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70 프리뷰

기사입력 2007.04.22 01:16 / 기사수정 2007.04.22 01:16

김규남 기자



메인이벤트 제 1경기 : 칙 콩고 (프랑스) vs 아슈에리오 실바(브라질) (헤비급)

칙 콩고 (9-3-1) : 프랑스 출신의 강력한 타격가로 강력한 훅과 니킥을 특기로 하는 선수이다. 대부분의 경기를 스탠딩에서 풀어나가며 그라운드로 갈시에는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는 선수이다. 레슬링 스킬을 이용한 테이크 다운 방어능력은 상급이지만, 그라운드로 돌입했을시 스킬이 매우  안 좋기로 정평이 나있어, 길버트 아이블에게도 그라운드 싸움에서 밀렸을 정도이다. 최근 경기인 UFC 64에서 역시 이런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카멜로 머레로에게 판정패 하여 정상급 선수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팬들을 위한 화끈한 경기를 할줄 알아 인기는 좋은 편이다. 

아슈에리오 실바 (34-4-0) : 브라질 출신의 올그라운드 파이터로 무에타이와 주짓수에 능한 선수이다. 중소단체 챔피언과 브라질리언 주짓수 브라운 벨트를 소유하고 있다. 또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상황 대처능력도 뛰어나다. 단점이라면 확실한 한방이 부족해 1류 선수들에게 번번이  패한다는 것이다. 팀 실비아와 브랜든 베라에게 2연패하며 UFC를 잠시 떠나 있었으나, 다시 돌아와서 UFC 70에 참가하게 되었다. 

승자 예상 : 칙 콩고의 그라운드가 얼마나 발전했을지는 모르겠지만 64에서의 경기를 보았을때 아슈에리오 실바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실바의 서브미션 승을 예상.

메인이벤트 제 2경기 : 안드레이 알롭스키 (벨로루시) vs 파브리시오 베우돔 (브라질)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 12-5-0) : 전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삼보 세계 선수권 대회를 석권한 세계적인 삼비스트이다. 종합에서는 화끈한 타격으로 승부를 보는 편이며 삼보시절부터 특기였던 하체 관절기로 경기를 풀어 나가기도 한다. 확실한 피니쉬를 잘 내지 못해서 패배하는 경우가 가끔 일어나긴 하지만 언제나 화끈한 승부를 펼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선수이다. 

파브리시오 베우돔 (9-2-1) : 각종 주짓수 대회를 석권했던 세계적인 주짓떼로이다. 이변 경기는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해서 처음 가지는 경기이다. 프라이드에서 세르게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에게 패하기도 하였지만, MMA에 적응 속도가 매우 빨라 최근 2H2H에서 헤비급 탑랭커인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를 완벽히 제압하기도 하였다. 타격 스킬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차세대 헤비급 대권주자로 주목받는 선수이다.

승자 예상 : 지금까지 종합격투기에서 삼비스트들은 주짓떼로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롭스키가 주짓수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하기 때문에 예상하기 더욱더 난해해진 경기이지만 스타일이 더 안정적인 베우돔의 판정승을 예상한다.

메인이벤트 제 3경기 : 마이클 비스핑 (영국) vs 엘비스 시노식 (호주) - (라이트 헤비급)

마이클 비스핑 (13-0-0) : 서바이벌 UFC (TUF) 시즌 3의 우승자로 역사상 가장 강한 우승자로 손꼽힌다. 영국 킥복싱 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타격 스킬이 뛰어나며 종합에서는 대부분의 경기를 파운딩으로 끝내 무쇠 파운딩을 가진 선수라 불린다. 지금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단 한경기도 판정까지 간 경기가 없는 선수이다. 1류 선수들과의 경기가 없어 거품이 아니냐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항상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거품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차세대 라이트 헤비급 대권 주자로 주목받는 선수.

엘비스 시노식 (8-9-2) :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수련한 선수로 그 외에도 많은 운동을 배운 선수이다. 약자에겐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강자에게는 졸전을 펼치며 항상 패배하는 타입의 선수이다. UFC 70, 자국무대에서 뛰는 비스핑을 위한 재물로 지목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승자예상 : 사실 이 경기는 미스매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두 선수의 기량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비스핑의 파운딩으로 인한 KO승 예상.

메인이벤트 제 4경기 : 로툐 마치다 (브라질) vs 데이비드 히스 (미국) - 라이트 헤비급 

로툐 마치다 (9-0-0) : 재야의 강자라 불리는 선수. 일본-브라질 혼혈인으로 헤비급 무대에서 싸워온 선수이다.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 리치 프래을린과 BJ펜, 셈 그레코, 마이클 맥도날드를 모두 꺾었던 선수이다. 하지만 상대선수들이 입식선수이거나 무리한 증량으로 인해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싸워왔기 때문에 거품선수로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최근 라이트 헤비급으로 체급을 전환, UFC에 데뷔해 셈 호거에게 압도적인 판전승을 거두어 일약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히스 (7-0-0) : 중소단체 FCF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데뷔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수이다. 주로 타격을 특기로 하며 그라운드 대처능력 역시 뛰어난 편에 속한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루지 못해 정확한 검증이 필요한 선수.

승자 예상 : 스킬의 섬세한 면에서 로툐 마치다의 우세가 점쳐진다.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해 내고 있는 로툐 마치다의 판정 승 예상.

메인이벤트 제 5경기 : 미르코 크로캅 (크로아티아) vs 가브리엘 곤자가 (브라질) 헤비급 매치

미르코 크로캅 (22-4-2) : 크로아티아 특수 경찰관 출신의 킥복서. k-1 WGP 준우승, 프라이드 무제한급 그랑프리 우승에 빛나는 선수이다. UFC 데뷔전에서 에디 산체스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ko 시키며 화려하게 UFC 입성하였다. 화려하고 강력한 하이킥을 주무기로 쓰는 선수이며, 최근 그라운드 스킬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팬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가브리엘 곤자가 (7-1-0) : ADCC 준우승과 세계 주짓수 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세계적인 그래플러이다. 종합으로 전향 후 많은 발전을 보여주었으며 초기에는 지루한 스타일을 고수해 야유를 받기도 하였지만 점점 완성 되가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에서는 파브리시오 베우돔에게 ko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 그 후로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최근 복싱 스킬과 레슬링 스킬을 집중 훈련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ADCC 2007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승자 예상 : 곤자가가 크로캅을 그라운드로 유도하기는 힘들 것이다. 크로캅의 3라운드 이내 ko승을 예상. 이 경기의 승자는 랜디 커튜어와의 타이틀전을 이루어지기 때문에 올해 중순쯤 크로캅의 타이틀전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김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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