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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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김완주 부부, "피라냐 때문에 결혼 못 할 뻔"

기사입력 2010.11.20 13:40 / 기사수정 2010.11.20 13:4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우 이유진이 결혼 직전 파혼 위기를 극복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서는 결혼 1개 월차 이유진-김완주 부부는 "결혼 전날 크게 싸워서 파혼할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유진-김완주 부부는 당시 파혼 위기에 대해 '감수성의 차이'를 이유로 들었다.

김완주는 "결혼식 전날 둘이서 영화 '피라냐'를 봤다. 난 열심히 보고 있는데 나와는 달리 아내가 훌쩍거리기 시작했다"면서, "왜 그러냐는 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서 난 그냥 영화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을 켜더니 나에게 시비를 걸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완주는 "그렇게 티격되다가 아내가 내일 결혼식 취소하자며 부모님한테 연락하자는 말을 했고 결국 아버지에게 내일 결혼식에 오시지 말라는 전화까지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유진의 설명은 달랐다.

이유진은 "결혼 전날 토를 할 정도로 긴장했었다. 그런데 남편은 내 손이라도 잡아주지 못할망정 혼자 영화에만 빠져있더라"라며, "또 그런 나를 남편이 차가운 눈빛으로 '또 울어' 하면서 쳐다봤다"며 당시의 서운함을 전했다.

이유진은 "싸우다가 서로 좋은 게 없을 것 같아 남편에게 지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시아버지에게 사과드리려 전화했는데 '아들 키운다고 생각하라'고 달래주셨다"며 웃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이들의 이야기에 "이렇게 유치한 부부싸움은 처음"이라며 놀랬다.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인 이유진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남편 김완주는 아마추어 아이스하키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스타부부쇼 자기야'에는 최양락-팽현숙, 이무송-노사연, 임승대-박민희, 염경환-서현정, 김완주-이유진 부부와 김태훈, 원기준, 김예령이 출연했다.

[사진ⓒ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방송 캡쳐]



방송연예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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