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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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감독 "강아정과 김한별 합류, BNK 성장 지켜 봐 달라"

기사입력 2021.10.18 12:0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박정은 BNK 썸 감독이 부임 첫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은 18일 WKBL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W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6개 구단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비대면 환경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6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는 각 구단 숙소와 연습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에 참여했다.

비시즌 동안 BNK에는 여러 변화가 있었다. 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강아정을 영입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한별도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홈 경기장도 이전했다.

박 감독은 “강아정과 김한별이 합류했다. 지금의 우리 선수들은 연령대가 높지 않았기에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강아정과 김한별이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잘 잡아 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 경기장 이전에 대해서는 “사직체육관은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곳이다. 그곳에서 뛴다는 건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다. 가까운 거리인 만큼 많은 팬 분께서 응원하러 와 주시면 우리 선수들의 사기도 많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팬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전력을 보강한 BNK를 4강에 진출할 팀으로 예상하는 이도 적지 않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팬과 선수, 미디어 투표 결과에 따르면 BNK는 팬 투표에서 24.3%의 득표율로 우승 후보 2위에 올랐고, 53.8%의 득표율로 4강에 진출할 팀이라고 평가받았다. 신한은행 선수단은 올 시즌 강력한 라이벌로 BNK를 첫 손에 꼽기도 했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 봐 주시면 좋겠다. 그동안에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로 평가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많이 좋아질 수 있구나’, ‘이런 능력이 있었구나’라고 하실 수 있을 만큼 흥미로운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들을 집중해서 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아정은 “홈 경기장도 바뀌고 감독님과 나, 김한별 선수도 합류하면서 BNK가 과연 어떤 농구를 보여 줄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매일 힘을 모아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달라진, 많이 이기는 BNK를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달라진 만큼 많은 시선이 쏠린다. 창단 첫 우승은 올 시즌 BNK의 큰 목표이기도 하다. 그 공약에 대해 박 감독은“상상만 해도 너무 좋다”며 웃더니 “만약 우승한다면 그동안 팬 분들과 함께 즐길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캠핑을 가 보고 싶다. 우리 부산은 또 바다도 정말 아름답고 좋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캠핑이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아정은 “감독님께서 캠핑이라고 하셨다. 감독님께서 얘기하신 거니까 나도 가야 한다. 나는 그러면 캠핑을 가서 팬 분들께 고기를 맛있게 구워드리겠다”며 웃었다.

사진=W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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