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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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양세형→윤균상과 절친 케미…명품은 '덤'+우정이 '찐'(갬성캠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6 07:10 / 기사수정 2020.12.26 00:2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나래가 한윤서, 양세형, 윤균상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캠핑 친구로 박나래의 절친 개그맨 양세형, 한윤서, 배우 윤균상이 등장해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한윤서는 "내 인생의 두 번째 산타가 있다"며 "박나래 씨께서 명품백을 선물로 주셨다"고 밝혀 캠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윤서의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늘일 것 같다. 나래와 통화할 때 윤서와 같이하는 게 목표였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갑자기 한윤서는 정체불명의 말을 하며 오열해 캠퍼들을 당황하게 했다. 박나래에 대한 고마움으로 울음이 터져버린 것. 마음을 가다듬은 뒤 한윤서는 다음 이야기를 꺼냈다. 회사 송년회가 있던 날 명품 목걸이를 차고 온 박나래가 선뜻 벗어주었다는 것.

한윤서는 "내가 하던거라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 고마웠다. 내가 그날 취해서 '박나래한테 목걸이 받았어'라고 자랑했다. 회사 직원들이 '용돈 좀 주세요' 했다더라. 다음 날 매니저에게 '너 때문에 어제 나래 돈 엄청 썼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전했다.

한윤서는 미안함에 사과했지만, 박나래는 "한번 베풀려고 했는데 네 덕에 더 멋있게 쓴 것 같다"라고 쿨한 대답을 했다고. 한윤서는 "목걸이 받고 선배 때문에 너무 행복한데 입방정 떨어서 너무 죄송해요 이랬더니…"라고 말하며 또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결국 한윤서의 진심이 담긴 울음은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양세형, 윤균상 또한 박나래와의 인연을 전했다. 박나래는 "내가 개콘에서 너무 힘들 때 '코미디빅리그'로 넘어올 수 있었던 것 세형이 덕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85년생 개그계 소띠 모임으로 오랜 친분이 있었다고.

박나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그를 해야 할지 이런 생각을 했다"며 "그때 세형이가 고민하지 말고 '코빅'에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너 그렇게 고민할 거면 여기서 와서 재밌게 개그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코빅'에 갔다"고 설명,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을 뽐냈다.

이어 윤균상은 "나래 누나와 안 지는 5~6년 정도 됐다. 엄청 친해진 건 한 3년이다"라고 밝혔다. 윤균상은 "그때 내가 한창 일을 안 쉬고 몇 년 동안 할 때였다. 누구도 공감을 못 해주더라. 그것 때문에 우울증이 있고 그랬다"고 전해 캠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균상은 "누나는 나한테 힐링캠프였다. 누나를 만나면 재밌고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팬 미팅을 할 때 '난 왜 안 불렀대'했다"며 뒤늦게 차를 몰고 박나래도 모르게 팬 미팅 무대 위로 올라갔던 일을 회상했다. 박나래는 "완전히 놀랐다. 100명 정도 오시는 소규모 팬 미팅이어서 균상이는 바빠서 부탁하기 그랬다. 그런데 와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윤균상은 "같은 업계 일을 하다 보니 내가 말하는 고민들에 대해서 그런 거로 대화를 해준다는 게 너무 컸다"며 박나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어디 가서 "박나래라는 사람은 내 절친"이라고 자부한다고.

박나래와 세 사람의 훈훈한 우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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