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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아프리카 잡으며 1승 1패 대열 합류…아프리카 2연패 수렁 [케스파컵]

기사입력 2020.12.21 21:5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RX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21일 오후 '2020 LOL 케스파컵 울산' 아프리카 프릭스와 DRX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줬다. 미드라이너로 '플라이' 송용준 대신 '케이니' 김준철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DRX는 변동없이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블루 진영의 DRX는 판테온, 그레이브즈, 탈리야, 쉔, 아트록스를 자르고 그라가스, 올라프, 조이, 미스 포츈, 레오나를 픽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아칼리, 레넥톤, 사미라, 빅토르, 오리아나를 밴하고 세트, 릴리야, 루시안, 진, 브라움을 골랐다.

초반 정글싸움에서 재미를 본 아프리카는 '표식'의 올라프를 연달아 잡아내며 이득을 봤다. '표식'은 연달아 3킬을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지만 꾸준한 갱킹과 백업으로 손해를 메웠다. 

DRX는 20분을 전후로 대부분의 격차를 상당히 좁히는 데 성공했고 양 팀은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서로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세 번째 용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가까스로 용을 획득했지만 '솔카'의 조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손해를 줄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팽팽한 신경전 끝에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이어진 한타에서 DRX가 승리하며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DRX는 상대 타워를 하나하나 파괴하며 마침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다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아 장로 드래곤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장로 드래곤을 획득하는 그림이 그려졌지만 '표식'이 극적인 스틸에 성공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대회 첫승을 신고한 DRX는 1승 1패로 첫 날을 마무리했다.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유일하게 2패를 기록하며 첫 날을 마쳤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케스파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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